[리뷰] 홈메이드 레몬 딜버터 만들기 / 커클랜드 가염버터

지인이 딜을 수확했다며 한가득 주셨어요!
귀한 딜을 이렇게 많이 있는건 처음이라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첫 번째로 생각난게 바로 레몬 딜 버터에요.
예전에 친구가 만들어줬었는데,
향긋하고 상큼하니 고소하고 넘 맛있었거든요.
웹서핑 이리저리 해보니 만드는건 어렵지 않아요.

딜은 지인에게 받아서 시들지 않게
깨끗이 세척하여 물기제거하고 냉장보관했어요.
냉장보관하니 생각보다 안 시들고 오래가요.
재료는 간단하게 딜, 레몬, 가염버터가 필요해요.
가염버터가 소금간이 되어 있어서 다들
가염버터로 만들더라고요.
가염버터는 상온에 2시간 이상 두면
부드러워져서 만들기 쉬워져요.

다른 블로그에는 정량대로 하던데
전 그냥 눈대중으로 해버렸어요.
커클랜드 가염버터 소분되어 있는거 6개,
레몬 2개 딜 듬뿍!

우선 레몬을 깨끗이 베이킹소다에 세척해요.
레몬껍질을 잘게 다져서 넣어야 하니 더 신경써요.
대신 신판용 레몬제스트를 사용해도 된대요.

레몬 껍질을 잘게 다져 준비 해놓고,
레몬을 반으로 갈라 즙을 내줍니다.
레몬즙도 들어 간답니다.
레몬이 빠지면 상큼함이 없어서 안돼요.
있는 힘껏 레몬즙을 짜내어요.

딜은 적당한 사이즈로 다져주세요.
그냥 먹어도 향긋하니 좋아요.

다진 레몬 껍질, 가염버터, 딜, 레몬즙을 넣고
스파출러로 열심이 섞어주세요.

버터가 조금더 녹았어야 하는데
성격이 급한 저는 그냥 해버리니
섞는데 좀 힘들었어요.
블로그 정리하면서 드는 생각은
아 딜 많은데 더 넣을껄 후회되요.
딜이 아직 많이 남았거든요.

열심히 섞은 버터는 종이호일, 랩 등에
담아서 동그랗게 사탕 모양을 만들어줘요.
다른분들은 귀엽고 작게 포장을 하던데
전 양이 많아서 아주 크게 만들었어요.

아주 큰 사탕 5개가 만들어졌어요.
냉동실 넣어 단단하게 만들어줘요.
한번에 다 먹을 수 없는 양이라서
먹을때 마다 냉장실로 하나씩 옮겨서 먹으려고요.

크래커, 식빵, 베이글에 올려 먹어보니
향긋하고 상큼, 고소하니 풍미가 살아 있어요.
회사 사람들과도 나누어 먹고 하니 더 맛있더라고요.
간단하지만 맛있는 레몬 딜버터 한번 만들어 보세요.
남은 딜로는 어떤 걸 만들어
먹을 수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